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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햄버거빵으로 빠네파스타 만들기

by Joy_Tanyo_Kim 2017.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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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집에서 수제버거를 만들어 먹었었지요. 봉지에 6개 한 묶음으로 판매하던 햄버거 빵을 구입했었는데 식구가 4명이니 4개를 쓰고 2개가 남았었지요. [ 이거 빨리 안 먹으면 상할텐데.. ] 라고 걱정하던 찰나에 적절한 아이디어가 문득 떠올랐답니다. 바로 '빠네 파스타'에요. 오늘은 빠네 파스타를 만들어 볼거에요. 사실 레스토랑에 가서 빠네 파스타를 먹어본 적은 한번도 없답니다. 특별히 크림 파스타를 굉장히 즐기는 것도 아니라서 어딜가든 제가 주문하는 메뉴는 아니었지요. 언니를 통해서 형부가 굉장히 좋아하는 파스타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고 신랑이 레스토랑 광고영상을 제작하느라 주방 요리 영상을 촬영할 때 [ 빠네 파스타 진짜 맛있어 보이더라 ]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던게 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참 무심하기도 했지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말했던 신랑에게 빠네 파스타를 만들어 준 적이 한번도 없더군요. 빠네 파스타에 사용되는 빵에 대해 아는 정보는 전혀 없지만 조금 크고 동그란 빵의 속을 파낸 다음 그 안에 크림파스타를 넣어준다는 것 쯤은 이미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용감하게 도전해봤습니다. 햄버거 빵도 동그랗긴 동그랗잖아요. 조금 작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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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네 파스타 재료 : 햄버거빵(또는 빠네빵), 크림파스타(파스타 레시피는 오른쪽 '크림파스타만들기' 클릭해주세요)


"크림파스타만들기"




 ▲ 마늘, 브로콜리, 베이컨, 양송이, 청경채 듬뿍 넣고 올리브 오일에 달달 볶아줬어요. 




▲ 파킨세이브에 장보러 갔다가 $3에 득템한 피자에요. 4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의 피자인데 굉장히 저렴했어요. 아무래도 냉동제품이고 토핑이 허전하긴 했어요. 치즈와 햄은 넉넉하게 올라가 있는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죠. 그래서 양송이, 청경채 조금 잘라서 올려줬어요. 오븐으로 쏙 넣어줬지요. 





▲ 크림파스타는 정말 맛있지만 느끼한게 함정이에요. 늘 [ 우와, 진짜 맛있다! ] 를 연발하며 한입, 두입, 세입까지는 맛있고 그 다음부터는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답니다. 아주 매운 타이고추를 넉넉하게 넣어줬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파스타에 매운 고추는 처음 넣어보는데 아마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빵은 실온에 보관해야 맛있다는데 지금이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아무래도 불안해서 빨리 먹어야만 했어요. 감사하게도 크림파스타를 싫어하는 홈스테이 중국인 아드님 W와 한국인 아드님 E가 저녁을 먹지 않는다는 소식을 미리 전했기에 저희는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아, 이러면 안되는데 정말 편한거 있죠. 제가 진짜 엄마였다면 아마 이렇게 기쁘진 않았겠지요^^;; 가짜는 가짜인가 봅니다. 신랑과 간만에 둘이 먹는 저녁식사가 이렇게 편하고 좋다니요. 




▲ 빵칼을 이용해 빵 속을 쏙 파냈어요. 이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동그랗게 칼집을 낸 다음 손으로 잡고 대차게 뜯어 냈답니다. 하하 




▲ 언뜻 듣기로는 파낸 빵 속을 저렇게 옆에 두고 함께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함께 곱게 놓아봤습니다. 작은 햄버거 빵을 사용했지만 모양은 좀 그럴싸하게 나왔지요? 이 빵도 많이 부드러운 빵이라서 아마 맛은 좋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 생크림과 우유, 치즈를 넣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완성이 되었어요. 미리 삶아서 올리브 오일을 뿌려놓은 파스타면을 함께 넣어서 살짝 볶아줬어요. 면 삶으실 때 아주 살짝 덜 익혀주시는게 좋아요. 어차피 마지막에 소스에 넣어 한번 더 볶을거니까요. 너무 삶아버리면 오히려 많이 익어서 맛이 없답니다. 빠네는 크림소스가 넉넉해야 맛있다고 하던데 어째 크림소스가 점점 줄어드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급해졌어요. 이럴 때는 우유를 살짝 첨가하시면 조금더 넉넉한 소스로 변신이 가능하답니다. 조심할 것은 우유를 너무 많이 넣어버리면 소스가 전혀 걸죽하지 않아서 별로라는 거! 





▲ 꺄, 비장한 마음으로 파스타를 부었지만 어떻게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파스타에 빵이 묻혀 버렸어요. 파스타 양이 아주 많이 넉넉했던지라 이런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걸죽한 크림소스가 넉넉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이제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어요. 




▲ 이것 저것 토핑을 추가했던 피자도 비슷한 시간대에 잘 완성이 되었어요. 치즈가 녹아내려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 [ 아, 이래서 빠네~ 빠네~ 하는구나! ] 싶었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론 플레이팅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맛은 정말 좋았어요. 특히 매운 타이고추를 넣었던 제 선택에는 정말 조금의 후회도 없었답니다. 평소에 느끼해서 피클이나 김치 없으면 반 그릇도 비우지 못했던 제가 끝까지 맛있게 먹었거든요.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분이 계시다면 매운고추 한번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주 좋아요. 빠네빵은 아니지만, 햄버거 빵이라도 좋아요. 아주 부드럽고 최고의 요리가 되었답니다. 햄버거빵으로 빠네 파스타, 성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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