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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아일랜드

쿡 아일랜드 여행, 라로통가의 기념품 가게

by Joy_Tanyo_Kim 201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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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는데 기념품 가게에 안가볼 수는 없지요. 저희 부부는 연애하던 시절부터 해외여행을 가면 꼭 그 나라의 기념 자석을 하나씩 샀었는데 라로통가에서는 어떤 자석을 구입하게 될지 참 궁금했어요. 저는 여행을 가면 기념품 가게나 공항 면세점에 들러서 기념품 살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한 것 같아요. 조금 특별한 물건, 좋은 물건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신랑과 함께 기념품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 라로통가의 기념품 가게


크라운 비치 리조트에서 시내로 향하는 길에 있었던 기념품 가게입니다. 라운드바가 있던 삼거리 길가에 위치했는데 시내로 가는 길에 눈에 띄는 기념품 가게는 이 곳 한군데 뿐이라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 기념품 가게의 모습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기념품 가게였어요. 주차 라인을 작은 돌들로 만들어둔 것이 색다르고 보기 좋았어요. 



▲ 우리나라의 장승을 보는 것 같았어요.


▲ 팔찌 하나의 가격은 $2 입니다.


실로 엮은 매듭 팔찌를 참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친구들에게 선물할 기념품이 애매하다면 이런 팔찌를 여러개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 다소 민망했던 병따개


처음에 이 병따개들을 보고 참 당황스러웠는데 보고 있으니 참 웃기더라고요. 알록달록 색깔을 입히고 그림을 그려둔 모습이 참 재밌었어요. 독특해서 관심이 갔지만 하나 구입하려니 좀 민망해서 그냥 지나갔어요 ^^;; 



▲ 벽에 매달린 풍경


▲ 기념품 가게 내부


왼쪽에 쌓인 알록달록한 나무 상자들은 쿡 아일랜드의 커피라고 합니다. 산호초 흙으로 재배한 커피라고 해서 저희도 하나를 구입하긴 했는데, 로스팅 날짜도 없고 어떤 종인지도 적혀있지 않아서 사면서도 긴가민가 했답니다. 



▲ 다양한 종류의 젬베


쿡 아일랜드의 전통음악에 빠질 수 없는 악기, 젬베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 신랑에게 젬베가 있었는데요. 뉴질랜드로 올 때는 들고올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살다보니 가끔 젬베가 기억나긴 하더라고요.



▲ 쌓여 있는 우쿨렐레와 전통악기


우쿨렐레가 쌓여 있었어요. 아마 질이 좋은 것들은 아니겠죠 ^^;;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 그릇같은 것은 쿡 아일랜드의 전통악기에요. 두드리면 소리가 참 예뻐요. 



▲ 쿡 아일랜드의 전통 탈



뱅글 뱅글 물고기가 돌고있는 모습이 예뻤던 거울이에요. 이런거 하나 집에 걸어두면 실용적이진 않아도 참 예쁘고 분위기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죠. 그러나 사가면 짐이라는 생각이 순간 들면서 눈을 뗐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가게 안으로 바람이 들어와 천장에 달린 많은 풍경들이 울려댔어요. 소리가 참 예뻤던 것 같아요. 저거 하나 꼭 좀 사가고 싶었는데, 신랑이 끝까지 돈 아깝다며 사주지 않았어요. 돌고래가 달려 있는 작은 풍경하나 꼭 갖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죠. 




해적들이 사용할 것 같은 느낌의 귀여운 목검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기 참 좋을 것 같아요. 




보기에 다소 민망한 것이 또 나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이 손잡이이에요. 그리고 반대쪽은 등을 긁을 수 있도록 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자꾸 보다보니 이제는 조금 익숙해져버린 이 민망한 모양들이네요 ^^;; 



▲ 화려한 앵무새 조각상


▲ 모든 귀걸이는 6불



그 와중에 하나 골랐습니다. 반지 하나에 $3이라고 해서 하나 골라봤어요. 조개 껍질로 만들어진 반지는 제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헌데 생각보다 머리카락이 잘 끼여서 조금 난감했어요 ^^;; 그래도 이미 신랑에게 졸라 사버렸답니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반지들이 있었어요. 색감도 모양도 재료도 다양해서 하나씩 다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사지 못한 것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는 비녀입니다. 워낙 저렴해서 하나 샀어야 했는데, 그 때는 머리끈 샀으니까 필요없겠지 싶었어요. 헌데 지금도 저는 머리 묶을 때 머리끈보다 연필을 더 많이 사용한답니다. 자꾸 쓰다보니 그저 꽂으면 고정되는 연필이 편하더라고요. 



▲ 리조트 맞은편에 위치한 음식점


돌아오는 길에 리조트 맞은편에 있는 음식점에 들렀답니다. 이 곳에서 밸류팩으로 판매하고 있는 치킨과 칩스를 구입했어요. 저희가 구입한 밸류팩은 $20인데 치킨 5조각, 칩스 2개, 코울슬로 1개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 음식점은 오후 5시 30분이되면 문을 닫아요. 예외도 있겠지만, 아마 쿡 아일랜드의 대부분의 가게는 이 때쯤 문을 닫을 거에요.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뉴질랜드의 영향을 받은 버터치킨커리와 난으로 보였어요. 태생은 인도음식이지만 실제로 인도에 가면 버터치킨커리는 잘 없다고 하더라고요. 서양인들이 워낙 좋아하니 후에 만들어진 메뉴라고 들었어요. 뉴질랜드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죠. 저도 먹어 봤는데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이 좋았어요. 촛불은 신앙의 일종..? 




$20에 이 정도 양이면 정말 푸짐한 것 같아요. 코울슬로도 칩스도 맛있었고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아쉬웠던 것은 치킨인데, 씹는 순간 겉은 바삭했지만 속이 참 희한하더라고요. 분명 겉은 후라이드 치킨인데 속은 삶은 삼계탕 느낌의 닭고기였어요. 다른가게에 가보지는 않아서 여기 스타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삶은 닭을 반죽해서 튀긴 것 같더라고요 ^^;; 참 신기한 맛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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