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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오늘 밥상

매일 아침 정성으로 준비하는 아이들의 점심도시락

by Joy_Tanyo_Kim 2018.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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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간의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조카들이 뉴질랜드에 온 지 벌써 8주가 지났습니다. 시간이 정말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애 하나 키워보지 못했던 새댁이 매일 아침마다 아이들의 점심을 준비하고 등하교를 시키고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저녁을 차리자니 사실 많이 어렵고 생각보다 힘든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려웠던 시간도 아주 잠시였어요. 


이제 아이들 점심 도시락 준비하는 것은 눈 깜박할 새 뚝딱 준비할 수 있는 베테랑 호스트맘이 되었답니다. 저녁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 뭔지, 어떤 국을 좋아하는지 이제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 저도 많이 배웠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제 남은 2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잠시 왔다가 가는 것이라 최대한 많은 것들을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 것 같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지난 2주간의 점심 도시락을 가지고 왔어요.  



도시락 lunchbox lunch foods kids lunchbox


▲ 월요일에 준비한 소고기 유부초밥 2개와 사과주스, 씨없는 포도와 귤 




▲ 화요일에 준비한 데리야키치킨 삼각김밥, 바나나, 초코우유와 귤 




▲ 수요일에 준비한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탄제린(오렌지과의 과일), 초코머핀, 사과, 골드키위와 포도주스 




▲ 목요일에 준비한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초코머핀, 바나나 우유, 귤과 골드키위 





▲ 금요일에 준비한 소고기 치즈랩과 사과주스, 초코머핀, 사과와 귤 




▲ 월요일에 준비한 치즈와 달걀이 들어간 스팸 무스비, 초코머핀, 사과와 초코우유




▲ 화요일에 준비한 베이컨 치즈 샌드위치와 사과주스, 초코머핀, 사과와 귤




▲ 스키투어에 준비한 불고기 삼각김밥과 초코머핀, 바나나, 사과, 포도주스와 귤 




▲ 수요일에 준비한 더블 햄치즈 샌드위치와 초코칩 머핀, 사과, 토마토와 초코우유 




▲ 목요일에 준비한 스팸김밥과 초코칩 머핀, 사과, 토마토, 바나나 우유와 귤 




▲ 남은 꼬다리는 제가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 금요일에 준비한 소고기 유부초밥과 초코머핀, 딸기 우유와 사과 




▲ 월요일에 준비한 베이컨 모듬 샌드위치와 토마토, 귤, 초코머핀과 초코우유 




▲ 화요일에 준비한 스팸 무스비와 초코머핀, 사과, 귤과 오렌지 주스 


처음에는 새로운 메뉴를 많이 시도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먹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은 한정적이었어요. 하루 걸러 하루씩 메뉴가 연이어 겹치지 않도록 최대한 준비를 했었고 늘 과일은 풍성하게 먹을 수 있도록 넣었답니다. 뉴질랜드 아이들이 먹는 점심에 비하면 상당히 푸짐한 수준이었지만, 한국에서 늘 급식을 먹던 조카들에게는 이 음식도 그리 넉넉하고 풍성한 점심은 아니었을 것 같네요. 



이제 남은 2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더 정성을 다해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한국은 이제 곧 추석이네요. 올해는 뉴질랜드에서도 추석을 느낄 수 있도록 저도 다양한 추석음식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대체 휴일과 주말까지 포함하면 올 연휴는 조금 긴 편인데.. 저희 언니와 엄마를 포함한 한국에 있는 모든 주부님들이 너무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늘 밤도 모두 평안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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