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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조카의 뉴질랜드 아일람스쿨 유학생활이 끝났어요. 조카들의 뉴질랜드 학교 유학생활이 끝났습니다. 지난 3학기(10주)를 마치고 수업 마지막 날 조카들이 참 많이 아쉬워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일람 프라이머리 스쿨(초등학교)에 다닌 둘째 조카 샐리는 더 많이 아쉬워 했던 것 같네요. 어린 나이일수록 친구들 사귀는 것도 더 쉬웠던 만큼 헤어지는 것도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고작 10주였지만 그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참 긴 시간이었는지 그새 많이 친해졌더라고요. 그래도 참 대견합니다. 처음 학교에 들어갈 때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었는데, 단어로 툭툭 던지며 손짓 발짓을 하며 겨우겨우 대화를 하던 조카가 이 짧은 시간에 문장으로 대화하고 아이들과 감정표현,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만큼 영어가 늘었다는게 말이죠. 역시 애들은 빠른가봅니다. ▲ 마지막 .. 2018. 10. 16.
뉴질랜드 남섬 뉴 브라이튼 피어(New Brighton Pier) 나들이 새언니와 조카들을 데리고 크라이스트처치 안에 있거나 근교에 있는 가볼만한 곳에는 대부분 갔던 것 같습니다. 뉴브라이튼 피어(New Brighton Pier)도 그 중에 한 곳이었죠. 차타고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부담없이 이동했답니다. 뉴브라이튼 피어는 날씨가 좋은 날도 궂은 날도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에 어떤 날씨라도 좋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니 날씨가 좋기를 바랬었죠. 감사하게도 구름이 거의 없는 아주 좋은 날씨에 방문했습니다. 뉴 브라이튼 피어는 지역 주민들의 자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기념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이 크고 작은 금액들을 십시일반 모아서 이 다리를 건축했고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뉴 브라이튼 피어에 기록되었습니다. 어떤 .. 2018. 10. 16.
뉴질랜드 남섬 캐슬힐(Castle Hill), 나니아 연대기와 반지의 제왕 촬영지 조카들과 함께 뉴질랜드 남섬의 매직 플레이스, 캐슬 힐(Castle Hill)에 다녀왔어요. 2년 전 12월 처음 이 곳을 방문했었고 지난 2월에 친정 엄마와 언니, 조카 두 녀석을 데리고 이 곳을 다시 방문 했었는데 이번에는 외가쪽 새언니와 조카들을 데리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여기를 세 번이나 왔네요. 하지만 다시 오고 또 와도 참 질리지 않고 여전히 아름답고 다시 한번 [ 와~!! ] 라고 탄성을 질러내게 만드는 곳이 이 곳인 것 같습니다. 하긴 뉴질랜드에서는 어딜 가든 탄성이 나오긴 합니다. 가깝게 지내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했었는데 이 집 막내가 둘째 조카와 같은 아일람 스쿨 학생이었어요. 게다가 같은 반 친구로 만났으니 더 친하게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이 아이는 한국어가 어려운 편이고.. 2018. 10. 16.
뉴질랜드에서 맞이했던 두 번째 추석 이야기 한국처럼 민족 대이동은 없고 휴일도 아니며 전 날부터 전을 굽거나 온 가족이 모이는 것은 아니지만, 뉴질랜드에서도 추석을 기념하기는 합니다. [ 오늘이 추석이었어? ] 라고 묻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추석 시즌이 되면 한인 떡집에서는 송편선물세트를 판매하기도 하고 아직까지 어린 아이들은 한국의 한복을 입기도 하죠. 뉴질랜드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추석이었습니다. 이 곳에 오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제 조금씩 잊혀져가는 한국의 명절이라는 생각에 조금 더 마음이 애틋해지는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 ▲ 한국에서 준비하는 추석 명절 음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추석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한인들의 솜씨입니다. 키위 문화에 완전하게 젖어 들어 한국의 명절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2018. 9. 27.
체하지 않고 아프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오늘 벌써 9월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는 요즘, 뉴질랜드는 봄 향기로 가득합니다. 매년 한국과 정 반대의 계절을 맞이하는 뉴질랜드는 9월부터 봄이 시작되고 12월을 기점으로 가장 더운 여름이 되죠. 사계절 초록으로 가득한 뉴질랜드지만 그래도 헐벗은 나무는 참 많습니다. 가지마다 여린 연두빛으로 가득해지고 온 세상에 색이 더해지고 있는 요즘은 걸으나 운전하나 모든 순간 눈이 참 즐겁습니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요즘이죠. 봄이 되니 미나리도 뜯어 먹고 파도 뜯어서 전도 구워 먹어서 너무 좋네요. 지난 며칠 동안 맛있게 먹었던 저희집 밥상을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뭐 먹을까 고민하고 계셨다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시래기 된장찌개를 끓이고 에어프라이기에 삼겹살을 구워서 함께 먹었습니다. 반찬으로 녹.. 2018. 9. 21.
트램타고 즐기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티투어 오늘은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구경 갔던 것을 소개할게요. 시티투어를 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저희는 크라이스트 처치의 랜드마크인 트램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트램을 타고 트램 라인을 달리며 시내를 구경하고 무너진 성당을 포함한 지난 대 지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많이 복구 되었고 지금도 복구 중이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어 보이기도 했던 것 같네요. 지진을 겪었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 또한 세월이 지남에 따라 아물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따뜻했고 아름다웠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시티를 소개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 트램크라이스트처치는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시내를 순환하며 사람들의 발이 되어 주는 트램(Tram)은 크라이스트처치.. 2018.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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