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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타뇨의 돌프와 걷는 시간을 쓰고 있는 조이입니다. 타뇨와 돌프는 저희가 연애할 때 사용했던 애칭이에요. 저희 부부는 한국에서 만나 결혼을 하고 10개월 만에 뉴질랜드로 와서 벌써 6년째 뉴질랜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젊고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았기에 늘 아쉬움이 컸는데요. 뉴질랜드에 살면서 새로운 문화, 새로운 사람, 새로운 땅을 경험하며 매일 도전의 연속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모든 순간 신랑과 함께 하는 시간을 기록하고 싶어서 만들었던 것이 바로 '타뇨의 돌프와 걷는 시간'이며 지금도 저는 신랑과 매일을 동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이 길에 맞잡은 손이 서로임에 감사하며 오늘도 기쁨과 감격, 행복을 담아 살아갑니다. 또한 제가 쓰는 소소한 일상, 레시피, 여행.. 2018. 9. 18.
매일 아침 정성으로 준비하는 아이들의 점심도시락 10주간의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조카들이 뉴질랜드에 온 지 벌써 8주가 지났습니다. 시간이 정말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애 하나 키워보지 못했던 새댁이 매일 아침마다 아이들의 점심을 준비하고 등하교를 시키고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저녁을 차리자니 사실 많이 어렵고 생각보다 힘든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려웠던 시간도 아주 잠시였어요. 이제 아이들 점심 도시락 준비하는 것은 눈 깜박할 새 뚝딱 준비할 수 있는 베테랑 호스트맘이 되었답니다. 저녁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 뭔지, 어떤 국을 좋아하는지 이제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 저도 많이 배웠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제 남은 2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잠시 왔다가 가는 것이라 최대한 많은 것들을 접할 수 있도록 돕.. 2018. 9. 17.
저희 집 텃밭에 봄 기운이 가득해졌어요. 지난 늦여름과 초가을(2월) 사이에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워냈었던 파가 잘 자라서 지난 겨울(5~8월)까지 정말 넉넉하게 잘 먹고 이제 이 정도 남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텃밭에 파가 정말 가득 있었는데 덕분에 겨울 내내 파값을 많이 아꼈답니다. 저 텃밭에 작은 고랑을 만들고 파 모종을 어떻게 하는지 엄마가 직접 심어 주시고 가르쳐 주셨었는데 말이죠. 저 텃밭에 엄마가 다녀간 손길이 있어서 그런지 파를 베러 갈 때마다 엄마 생각이 나네요. ▲ 이제 진짜 봄이 오니 파 끝에 꽃이 피려고 물방울 모양의 꽃 봉우리가 생겼습니다. 하얀 파 꽃이 피고 검은 파 씨가 가득 맺히겠죠. 그럼 빈 공간에 그 씨를 조금 더 뿌려야겠습니다. ▲ 어제는 미나리를 좀 심었습니다. 가까운 지인의 텃밭에서 미나리를 잔.. 2018. 9. 14.
스노우매니아(Snowmania),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의 스키장비대여점 큰 조카가 마운트 헛(Mount Hutt)으로 당일치기 스키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것이지만 미리 신청을 받아서 가고 싶은 학생만 스키여행을 가고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으면 되죠. 마운트 헛은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로 굉장히 가까운 편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겨울이지만, 한국의 여름인 6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스키장은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운트 헛 스키장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고 가장 늦게 폐장하는 스키장으로도 유명합니다. 시즌이 긴 만큼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치치에 머물며 자주 스키투어를 가겠죠. 마운트 헛은 인공으로 만들어진 눈이 아닌 부드럽고 폭신한 자연설로 유명한데 전 세계의 스키 매니아들이 매년 끊임없이 이 곳을 방문하는 .. 2018. 9. 14.
뉴질랜드 남섬 아카로아(Akaroa), 프랑스의 향기로 가득한 곳 날이 좋은 주말에 가까운 아카로아(Aakaroa)에 다녀왔습니다. 마오리어로 '긴 항구'라는 뜻을 가진 아카로아는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입니다. 외곽이지만 아카로아도 엄연히 크라이스트처치의 일부죠. 1840년대에 프랑스 사람들이 포경을 목적으로 이주하면서 만들어진 마을이며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포경 거점이 되었다고 해요. 영국 색이 굉장히 강한 뉴질랜드지만 아카로아만큼은 프랑스 색이 굉장히 짙게 남아있는 곳입니다. 아카로아(Akaroa)미술 공예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개인 공방, 기념품 가게, 숙박 시설, 카페, 레스토랑 등이 아카로아 시내에 주를 이루고 있으며 거주 인구는 약 600명입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 시즌에는 약 7,000명으로 .. 2018. 9. 13.
제육볶음 만들기, 기사식당에서 먹던 그 맛 어릴적 아빠가 운수업을 잠시 하셨는데 그 때 아빠를 따라 기사식당에 종종 갔었습니다. 기사식당에는 커다란 트럭을 끌고 다니는 기사님들로 가득했었죠. 기사식당에서 팔았던 음식은 작은 반찬부터 찌개나 탕까지 모두 맛있었지만 그 중에서 제육볶음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커서도 어릴적 아빠와 먹었던 기사식당 스타일의 제육볶음이 생각날 때면 아는 기사식당에 찾아가서 제육볶음을 시켜먹곤 했었죠. 그리고 지금 30살이 넘은 아줌마가 되어서 또 그 때 먹었던 제육볶음이 생각나더라고요. 하지만 여긴 뉴질랜드라서 기사식당이 없죠. 그래서 오늘은 기사식당 스타일 제육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제육볶음도 달콤하고 짭조름한 단짠의 매력이 있는 음식이죠. 밥도둑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과식하게 만드는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홈스.. 201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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