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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사랑스러운 화병만들기 집안 분위기를 아주 작은 아이템 하나로 조금 더 산뜻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재활용 쓰레기통에 들어갈 위기에 있었던 파스타 소스 유리병과 리본으로 간단하게 화병을 만들어 봤어요. 사실 특별할게 없어서 방법이라고 소개하기도 약간 부끄러울 정도에요. 집에 쓸모없는 유리병이 있다면 리본을 이용해 소박하지만 귀여운 화병 함께 만들어봐요. 재료 : 유리병(딸기잼, 소스, 우유, 두유 병 등), 끈 리본, 글루건, 가위 ▲ 저는 파스타 소스가 들어 있던 유리병을 사용했어요.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공산품들이 꽤 비싼 편이라 유리병 가격도 만만치 않죠. 이런 병들은 늘 버리지 않고 잘 씻고 스티커 잘 떼서 모으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쓰임새가 좋아요. ▲ 냄새가 나지 않도록 끓는 물에 끓이기도 했고 그 덕에 소독도.. 2018. 8. 15.
조카들과 함께한 저녁밥상 친척 조카들이 저희 집에 홈스테이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도시락 포스팅에서 많은 분들이 홈스테이에 대한 약간의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 조금만 설명드릴게요. 홈스테이는 한국의 하숙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하숙비를 지불하고 숙식을 제공받듯이 홈스테이도 마찬가지에요. 오늘은 조카들과 매일 먹는 저녁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뉴질랜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과 많이 다른 나라입니다. 소소한 것부터 큼직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다 적으려면 끝이 없을 만큼 다르죠. 처음 뉴질랜드에 왔을 때 저희가 이 곳에 머무는 동안은 이 나라의 사람들, 키위처럼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나라에 왔으니 그들의 문화에 발을 담그고 온전히 스며든 삶을 살아보고 싶었어요. 가장 쉽게 도전해볼 수 있었던 부분이 바로 음식이었습니다... 2018. 8. 15.
뉴질랜드의 아이들은 도시락 2개를 준비합니다. 요즘 제 일상은 굉장히 똑같은 하루의 반복입니다.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도시락 4개를 준비하고 모두를 배웅한 다음 일을 좀 하다가 3시까지 조카들을 데리러 학교로 갑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조금 일찍 나서서 마트 장을 보고 학교로 이동하죠. 집으로 돌아오면 2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요. 살림하는 주부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잖아요?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널고 마른 빨래는 곱게 개고 청소기도 돌리고 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더라고요. 그러면 또 순식간에 저녁을 준비해야하는 시간이 되고 저녁을 먹고 나면 순식간에 캄캄한 밤이 되죠. 신랑이 저녁 설거지를 책임져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오늘은 매일 아침 준비하는 조카들의 도시락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한국은 급식 문화가 발달되.. 2018. 8. 13.
테카포에서 마운트쿡까지, 조카들과 함께 짧은 여행 새언니와 조카들은 뉴질랜드 학교의 3학기(가을학기 10주)를 보내기 위해서 저희 집에 방문했어요. 홈스테이 2명까지는 함께 지내봤지만, 이렇게 3명이 함께 들어오는 경우는 사실 저도 처음이라 긴장 많이 했답니다. 학교는 월요일부터 가지만 빠듯하게 입국하면 정신없을 것 같아서 학교 가기 며칠 전에 입국하게 되었어요. 멀리 여행을 다녀오기엔 너무 빠듯한 시간이라 비교적 가까운 테카포 호수와 푸카키 호수, 마운트 쿡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조카들을 픽업한 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치치 공항 옆 카운트다운에서 삼겹살 넉넉하게 사서 김치찌개도 끓이고 양파, 버섯 듬뿍 넣어 볶기도 했습니다. 나물 반찬, 김치 꺼내서 함께 먹었어요. 긴 비행시간동안 서양식의 기내식이 .. 2018. 8. 13.
뉴질랜드의 초등학교 아일람 스쿨에 조카가 입학했어요. 얼마전 저희 집에 한국에 살던 친척 조카들이 홈스테이로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요즘 참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신랑과 둘이 살다가 식구가 갑자기 늘어나니 정신이 없는건 사실 당연한 일이죠. 이번에 저희집에 온 조카들은 만 10세, 만 12세의 어린 여자아이들이에요. 법적으로 부모가 동반해야하는 나이라 엄마도 함께 왔답니다. 앞으로 3학기(10주 과정)동안 저희 집에서 지내며 현지 학교도 다니고 현지 생활도 경험하게 될거에요. 큰조카는 컥우드 중학교(Kirkwood Intermediate School), 작은조카는 아일람 초등학교(Ilam Primary School)에 입학허가를 받아 이번에 다니게 되었죠. 큰조카는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중학교에 들어갈.. 2018. 8. 8.
한국과 다른 뉴질랜드의 다양한 교복 조카들이 학교에 다닐 때 입을 교복을 보기 위해서 신랑과 함께 가까운 '더 웨어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웨어하우스는 인테리어, 가구, 가전, 문구류, 정원관리용품, 화분, 모종, 장난감, 옷, 신발 등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대형마트입니다. 먹을 것 빼고는 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간단한 스낵이나 음료는 판매하지만 식자재를 판매하지는 않거든요. 먹을 것을 판매하는 대형마트는 파킨세이브, 카운트다운, 뉴월드입니다. 치치에 많은 웨어하우스가 있지만 아일람 지역의 교복은 블랜하임 웨어하우스에서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아일람 지역에 작은 교복전문점이 있지만 일찍 문을 닫아서 저희는 웨어하우스로 갔습니다. 웨어하우스는 밤 12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저녁 먹고 가도 시간이 충분하거든요. ▲ .. 2018.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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