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뉴질랜드317

이사는 코앞으로, 출국은 2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이제 출국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은 내일이 벌써 수능이라고 하던데 수험생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어요. 모든 수험생들이 준비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저희가 수능을 치던 시절에는 수능일만 되면 그렇게 추웠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덜 추우면 참 좋을 텐데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저희 이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집을 구했습니다. 좋은 집이 있어서 보러 갔었고 마음에 들어서 신청을 했고 부동산 중개인의 보증인 심사 등을 잘 통과해서 계약을 했습니다. 드디어 이사를 가네요. 이 나라는 한국과는 달리 어떤 서류보다 주변 사람들의 보증(직장 상사, 이전에 살던 집주인, 직장 동료, 친구 등)을 더 중요하게 보거든요. 뭐, 물론 서류도 중요하긴 하지만 기.. 2018. 11. 14.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도 컵밥열풍, 컵밥 전문점(Steampunk Laboratory) 오늘 오랜만에 신랑과 함께 시티에서 외식을 했어요. 요즘 아라(Ara)에서 매일 공부하는 신랑은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은 친구들과 함께 학교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어요. 초반에는 최대한 도시락을 싸서 갔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랑도 도시락을 싸지 않게 되었어요. 꽤 긴 점심시간인데 밥 같이 먹으면서 더 친해지기 마련이잖아요. 점심을 사 먹은 날이면 [ 여기 맛있더라! 저기 참 좋더라! ] 이런저런 말을 하며 [ 다음에 꼭 같이 가보자! ] 라고 말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신랑의 칭찬이 자자했던 컵밥집 'Steampunk Laboratory'에 갔었어요. [ 엥? 시티에 컵밥집이 있어? ] 라는 제 물음에 신랑은 [ 응! 거기 컵밥집이 있는데 맛있.. 2018. 11. 14.
요즘 주방가는 재미와 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요즘 주방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리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바로 주방이에요. 자주 오시는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제가 또 요리를 잘하진 못해도 하는 것은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헌데 그 주방에 요즘은 더 사랑스럽고 더 기분 좋은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사진에 보이는 예쁘고 환한 노란 꽃 때문이에요. 얼마전 저희 부부는 드디어 결혼한지 1000일이 되었습니다. 결혼을 먼저하신 선배님들이 보시기에는 [ 무슨 1000일이 대수야, 살아봐~ ] 라고 말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희에겐 그래도 처음 맞이하는 1000일이라 얼마나 소중하고 기념이 되는 좋은 날이었는지 모릅니다. 전 날 밤에는 1000일인데 뭘하지,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잠도 제대로 못잤답니다. 신랑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 2018. 11. 6.
뉴질랜드에서 만나는 소확행, 텃밭의 기쁨 봄이 되고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저도 요즘 분주하게 가든으로 나갑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든에 나가 물을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이사를 가기 때문에 올 봄에는 특별한 농작물을 심지 않았습니다. 파는 모종으로 좀 키워서 화분으로 옮겨 심으려고 씨를 한번 뿌렸었고 혹시나 시기를 놓칠까봐 고추 모종 3개와 딸기 2개, 호박 1개 정도만 심었어요. 어차피 이사갈 때 큰 바스켓이나 화분에 옮겨 심어서 가져가면 되니까요. 아마 이사를 가고 나면 조금 더 제대로 텃밭 농사를 시작할 것 같네요. 시금치, 실버비트(근대), 오이, 상추 등 심어야할 야채가 굉장히 많습니다. 올해도 야채 값을 아끼기 위한 저의 몸부림은 여전할 것 같습니다. ▲ 굉장히 반가운 손님, 깻잎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시즌에.. 2018. 10. 30.
한국과 다른 뉴질랜드의 집 구하는 방법과 가정집의 구조 뉴질랜드에 온 지 2년, 이제 저희는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집 보는 방법과 뉴질랜드의 집은 어떤 모양인지에 대해서 조금 소개하려고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집을 보는 방법은 간편하게 '트레이드미'를 이용하는 방법과 선택의 폭은 좁지만 영어가 어렵다면 한인 사이트 '코리안리뷰'를 사용하는 방법, 부동산에 방문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뉴질랜드에 오기 전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계약했었는데요. 카페 일을 하던 중에 단골손님에게 [ 저 이제 뉴질랜드로 떠나요. 여태 감사했어요 ] 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더니 [ 어머, 뉴질랜드로 가세요? 집은 구하셨어요? 저 아는 분이 뉴질랜드에 집이 있는데 지금 세입자 구하고 있어요. 마침 그 집주인이 지금 대구에 살고 계세요~ 한번 만나 보실래요.. 2018. 10. 27.
뉴질랜드에 오시면 청정소고기 꼭 많이 드세요. 만약 뉴질랜드에 오신다면 소고기를 많이 드시길 추천합니다. 뉴질랜드의 소는 진정한 방목의 끝을 보여주는데요. 거의 모든 동물들이 좁은 우리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닭, 돼지, 소, 양 등 대부분의 먹는 용도의 동물들이 푸르고 넓은 목장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며 자라죠. 풀을 뜯어 먹고 자라는 동물이라 비교적 기름도 적고 더 맛도 좋으며 건강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육식파인 저희 부부는 각종 고기를 참 즐겨 먹는 편이에요. 뉴질랜드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데요. 돼지고기에 비해 소고기 가격이 워낙 비싼 한국과 비교하면 참 대단한 가격입니다. 이 곳에서는 어쩌면 한우보다 더 건강할지도 모르는 풀 먹고 자란 소의 안심(스테이크용)이 $30(약 22,000원)이면 두 사람이 배부르게 먹을 .. 2018. 10.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