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수육5

배추 김치 담그는 방법, 배추 절이는 방법 드디어 제대로 된 배추가 나왔습니다. 작년 10월(봄)부터 지금까지 배추를 찾아보기가 힘들었어요. 간혹 보이긴 해도 가격 부담이 너무 컸었죠. 게다가 크기는 또 얼마나 작은지요. 오히려 사 먹는 게 더 저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한동안 한국 마트에서 판매하는 청정원 김치나 농일김치를 번갈아 먹었던 것 같아요. 사 먹는 김치도 나름 먹을만한데 단점이 있다면 빨리 무른다는 것. 그래서 실한 배추가 나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렇게 실한 배추가 나왔네요. 아침 일찍 우리 만식이 학교 드롭하고 수영장에 들러 아쿠아 조깅 1 시간하고 집에 오는 길에 야채가게 'Growers Direct Market'에 잠시 들렀어요. 요즘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레몬청 재료인 레몬을 구입.. 2020. 3. 4.
족발 만들기, 족발집 족발 부럽지 않은 맛 오늘은 족발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족발을 만들어 봤어요. 제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에서 먹던 족발을 먹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아요. 전화 한통이면 집으로 족발이 배달되던 한국을 생각하면 참 그립고 부럽죠. 이 곳 사람들은 족발을 먹는 문화가 아니라서 족발요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은 극히 드물답니다. 보통 한인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에서만 식사로 주문이 가능하며 포장된 족발은 한인마트에서 구입을 할 수 있죠. 하지만 너무 비싼 편이라 사먹는 것이 참 많이 부담스럽답니다. 아무래도 원래는 이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요리다보니 더 비싸게 받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시안 이민자들이 꽤 많아지면서 족발재료를 취급하는 곳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답니다. 한인정육점에서는 당연히 판매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질랜드의.. 2018. 5. 6.
돼지고기 잡내 없애는 법, 커피를 넣어요 지난 겨울 저희집에서 몇달을 함께 살았던 우리 홈스테이 아들 애드워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치치에 뉴질랜드 시민권자 친척들이 거주하다보니 이 곳으로 방학마다 공부를 위해 방문한다고 했지요. 내년에 새로운 대학으로 편입을 하려면 엔트리테스트로 영어시험을 쳐야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걱정이 많이 되는지 공부에 열심이더라고요. 한국으로 떠나기전날 오랜만에 저희집에 와서 함께 밥을 먹었답니다. 25살 총각이 나랑 얼마나 나이 차이가 난다고 이 큰 녀석을 홈스테이 아들로 데리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불편한 점들도 꽤 많았지만, 그래도 그간 정이 참 많이 들었었나봅니다. 잠시 이 곳을 떠났을 때의 빈자리가 참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오면 더 잘해줘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해주지 못했던 .. 2017. 12. 28.
수육 만들기, 간단하게 준비하는 손님상 특별한 손님이 오실 때면 종종 준비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겨 먹는 수육(Boiled Pork Slices)입니다. 수육은 재료도 간단하고 준비하는 시간도 짧고 굉장히 간단한 조리법으로 준비할 수 있으며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기에 이만한 음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수육을 만들 때 저는 앞다리 사태를 구입해서 만들었는데, 뉴질랜드에서는 사태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영어 실력이 아주 유창해진다면 원하는 부위를 잘 설명해서 달라고 할 수 있겠죠?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슈퍼마켓에 진열된 고기 중에 수육을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부위의 고기를 고르기 위해 신랑과 함께 눈을 크게 뜨고 열심히 고르고 골랐습니다. 어떤 고기를 골랐는지 함께 보실게요... 2017. 2. 2.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는 커피향이 가득한 <수육두부김치>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했나요? 가을이 오니 더 자주, 더 많이 배가 고파지는 것 같아요. 고기는 땡기지만, 구워먹는 것 보다는 건강하게 먹자는 의지를 가지고 수육을 만들어 봤습니다. 지난번 수육 포스팅에도 잠시 나왔었는데, 고기를 삶을 때 에스프레소를 넣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색감도 좋아지지만 그 것보다 깔끔한 맛이 으뜸입니다. 커피의 향과 맛이 고기의 잡내를 싹 다 잡아주거든요~ 재료 ▶ 돼지앞다리, 양파, 파, 에스프레소, 소금, 후추, 김치, 손두부 ▲ 재료가 완전 간단하지요? 저는 완전 간소하게 준비했지만, 본인 취향에 따라 더 좋은 재료들로 육수를 빵빵하게 준비할 수 있어요. ▲ 돼지고기는 찬물에 30분간 담궈 핏물을 빼주세요. ▲ 핏물이 빠지면서 물이 많이 탁해진게 눈에 보이시죠? ▲ .. 2015. 10.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