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정원2

지금 뉴질랜드는 체리시즌! 체리나무가 있는 집에서 살고 있어요. 한 일주일 비가 계속 왔습니다. 여름에도 비는 종종 내리지만 미스트 뿌리듯 살짝 흩날리는 정도가 보통인데요. 이번에는 비가 엄청난 양으로 쏟아졌답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는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불안감도 있었답니다. 저희 집 가든에는 시냇물이 흐르는데요. 생각보다 물이 많이 불어나서 지대가 낮은 곳의 가든은 아예 물에 잠겨버렸답니다. 물론 집은 조금 더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잠길 일은 없겠지만, 벌레가 많아질 것 같고 뭔가 습해지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물에 잠긴 아래쪽 가든의 모습입니다. 저희 집 가든은 메인 가든이 있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이어지는 가든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 옆으로 흐르던 시냇물이 범람해 이 모양이 된 것입니다. 저기 물고기도 있습니다. 사실 이 .. 2021. 12. 19.
텃밭 가꾸기,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배우다 26th January 2017, 뉴질랜드는 지금 한창 여름입니다. 11월부터 시작된 여름은 이제 끝자락을 달리고 있네요. 가장 더운 2월 초를 지나고 3월이 되면 가을이 옵니다. 타는 듯한 햇볕으로 뜨거운 여름인 지금도 그늘에 가면 겨울처럼 추운 곳이 뉴질랜드입니다. 뉴질랜드의 하루에는 4계절이 존재한다고 하던 이야기가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들었지만 지금은 몸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가꾸고 있는 정원 겸 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비하면 많이 추운 편이라고 하는 올해의 여름은 농사하기에 그렇게 좋은 계절이 아니라고 합니다. 겨울의 끝자락이자 봄의 시작인 9월에 씨를 뿌리고 지금 한창 수확을 해야할 때인데, 저희는 너무 늦게 농작물을 심어서 올해는 풍작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2017. 1.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