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만감/라면후기

해외에서만 판매하는 '농심 닭개장 사발면' 먹어봤어요.

by Joy_Tanyo_Kim 2017. 7. 26.
반응형

뉴질랜드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는 꽤 좋은편입니다.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많은 세계의 라면들이 들어와 있어요. 뉴질랜드 자국 제품을 포함한 각국의 라면들이 로컬마트에만 가도 쉽게 구할 수가 있답니다. 굳이 국제코너에 가지 않아도 유명한 라면 한두가지씩은 다 입점이 되어 있는 편이거든요. 그 중에 한국 라면의 인기는 아주 좋답니다. 물론 매콤한 맛이 강하다보니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기는 합니다만 한번 빠져든 외국인들은 벗어나질 못하는 맛이죠. 더 맵고 강렬한 라면이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캔터베리나 아라의 대학 카페테리아(매점, 식당)에 가면 한국라면이 주를 이룬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눈에 띈 라면은 신라면이 아닌 육개장이더라고요.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키위들에게 신라면은 굉장한 혼란을 주는 라면이기에 그 중간쯤 되는 육개장을 많이 판매합니다. 언젠가 불닭볶음면을 판매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농심 닭개장 사발면 육개장 nongshim bowl noodle soup spicy chicken flavour


▲ 오늘 소개할 라면은 농심에서 나온 '닭개장 사발면(Bowl Noodle Soup)'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라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 봤답니다. 수출용으로만 생산이 된다고 들었는데 뉴질랜드로 넘어온지 벌써 8개월이라 그 사이에 한국에 출시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매운 치킨 맛이 난다고 적혀있는 달개장 사발면의 맛은 어떠한지 봅시다. 




▲ 사발면 컵의 옆면에는 영양표시와 함께 호주, 뉴질랜드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 수출용 라면은 얼마나 다를까 기대했지만 역시나 농심, 다를건 없었습니다. 후레이크 수준도 비슷했지만 조금 다른게 있다면 양송이 모양의 아주 얇은 어묵 비슷한 것이 5개가 들어있었다는 겁니다. 짜파게티에 들어가 있는 고기맛이 나는 콩고기 후레이크도 조금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 말린 당근, 파 등이 들어가 있었어요. 




▲ 스프를 뜯는 순간 농심의 향기가 났습니다. 역시 농심 스프의 향은 진하고 좋습니다. 안성탕면의 향도 나도 신라면의 향도 나는 것 같아요. 조금 이색적인 향기가 섞여서 났는데 카레향기였습니다. 




▲ 물을 붓는 줄도 똑같고 라면이 만들어지는 시간도 똑같습니다. 




▲ 라면을 준비하면서 남은 찬밥을 조금 볶아서 함께 준비했답니다. 볶음밥과 컵라면의 케미는 아주 좋습니다. 




▲ 이게 그 양송이 모양과 흡사한 어묵 비슷한 것인데요. 맛을 보니 어묵이 맞는 것 같긴한데 너무 작고 작아서 감질맛..




▲ 한 젓갈을 먹어보니 확실히 카레맛과 치킨향이 물씬 납니다. 




▲ 처음에 카레 맛이 나는 라면이라는 생각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괜찮았어요. 국물 맛은 많이 얼큰했는데 신라면보다 조금 더 얼큰한 것 같았어요. 종이 소재가 아니라 스티로품 소재라서 먹다보니 건강 생각은 한번 났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한국에 나오면 좋겠네요. 



하루는 키위 친구가 카페테리아에서 닭개장 사발면은 사먹고 제게 라인 문자가 왔었는데, 치킨 그림이 있는데 왜 치킨이 안들어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참...  할말이 없었답니다^^;;;  말린 닭가슴살이라도 조금 들어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좀 당연한거지만 그래도 뻘쭘하긴 했습니다. 



카카오채널로 타뇨와 소통해요! ←클릭!



클릭, 타뇨의 추천 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춥다는 요즘, 7월

일본인 친구에게 김치만들기 가르쳤어요.

낡은 운동화, 이것만 있으면 새것처럼

한국과 많이 다른 뉴질랜드의 볼링장



로그인 없이 누를 수 있는 공감은 글쓴이를 향한 격려와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더 좋은 글 쓰라고 토닥토닥, 격려해주세요


CopyrightⓒTANYO all reserved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