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리스타간식1 뉴질랜드 카페에서 지난 1년 열심히 일했고 퇴직했습니다. 다시 현장 바리스타로 복귀한 지 1년 1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는데요. 아이가 생기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이 없는 한 꽤 오래 일할 것이라 생각했던 카페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희 카페에 좋은 오퍼가 들어와서 카페를 마무리하게 되었거든요. 지난주가 마지막 근무였고 이번 주부터 다시 집순이로 복귀했습니다. 뭔가 아쉬운 마음도 크고 시원섭섭하네요. 저도 이런 마음인데, 주인의 마음은 오죽할까요. 마지막 날에는 사진 속 가구를 제외한 모든 물건을 다 정리했어요. 팔 것들은 팔고 가져갈 것은 가져갔죠. 한국에서 제 카페 정리하던 날이 문득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때는 참 많이 울었는데... 이번에는 제 가게는 아니라서 크게 감정의 요동은 없었지만, 그래도 유독 정들었던 단골손님이 그간 .. 2021. 10. 28. 이전 1 다음 반응형